만주 항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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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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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항일 속으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만주에서 항일 운동을 이야기 하고 있다.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유명한 독립운동가는 많은 책은 물론 방송을 통하여 알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많이 있다. 구하기 어려운 사진도 있다. 특히 김일성의 부인 김성애 사진은 정말 보기 어려운 것이다. 독립운동가 중에 북한으로 넘어간 사람도 있지만 중국에 남아서 생을 마감한 분들도 부지기수다. 저자는 중국동포로 중국역사는 물론 조선족(중국 입장에서는 중국동포를 부르는 말)의 역사를 탐방하며 경험자에게 직접 들은 언어를 이야기로 남겼다. 중국과 소련 일본 미국 베트남에 대한 시각이 중국 입장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표현했다. 어떤 내용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중국이 미국 일본을 미워하는 이유가 잘못되었다는 저자의 글은 수긍을 넘어 맞다는 긍정으로 가게 된다. 근대 중국 역사를 통하여 정치 이념을 알 수 있고 모택동을 히틀러에 버금가는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만주 항일 운동에서 북한의 김일성이 김성애를 만나 차안에서 섹스를 한 내용도 있다. 이런 관계는 운전기사에 의해 밖으로 새어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중국에서 반공작가라고 불리며 중국에서는 출판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알게 모르게 언론의 통제를 받고 있는 중국의 상황이다. 저자는 도미한지 13년이나 되는데 중국사람의 입장이 되기도 하며 미국사람의 입장이 되기도 한다. 그가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살아온 세계는 복합적이다. 문체는 중국동포 특유의 말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 말은 우리가 읽기 편하게끔 조정했지만 묻어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책 속으로 "김성애도 그렇게 이쁜 여자는 아니었지만 그러나 상당하게 매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범대학교 출신(黃海北道海州郡沙里院女子師範學校)인데 공부도 많이 했고 비교적 신식 여자였다. 김성애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여자는 당시 최용건의 밑에서 작전국장으로 있었던 김광협의 여동생이었다고 하는데 확실한 것 같지는 않다. 내가 처음 군복을 입은 김성애를 봤을 때 견장을 보니 상사견장을 달고 있었다. 처음에 보안국(보안국장이 최용건)의 타자원을 하다가 김일성의 눈에 들어 내각으로 조동되었는데 듣기로는 최용건의 부인 왕옥환이 김성애를 김일성에게 붙여주었다고도 하더라.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날 김성애를 곁에 앉히고 야외로 놀러나가던 김일성이 승용차 앞좌석에 운전기사와 경호원을 그대로 둔 채로 뒷좌석에서 김성애를 무릎에 앉히고 관계를 가졌는데 김성애가 임신하게 되자 이번에도 또 최용건의 아내 왕옥환이 나서서 김성애와 정식 결혼을 하고 데리고 살라고 추켜세웠다. 말하자면 중매쟁이 역할을 했던 셈이다." (중략)

만주 항일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