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 스타의 꿈을 접고 텍사스의 농장 일꾼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웨버 예이츠. 진지한 만남을 유지한 사람이 딱 한 명 있지만, 학력, 재산, 사회적 지위 등에 있어 자신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잘난 그이기에 결코 욕심내지 못한다. 하지만 다음 일자리를 찾아 알래스카로 가던 중, 샌프란시스코에 들리게 된 웨버는 마지막으로 그를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결국 전화를 든다. 

대도시의 성공한 신경 외과 의사이자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 사이러스 베닝. 친구들과 함께 간 목장에서 웨버를 처음 본 사이러스는 웨버가 개구리의 모습을 한 자신만의 왕자임을 첫눈에 깨닫는다. 하지만 사회적 잣대와 편견이 두려워 한 곳에 정착하길 두려워하는 웨버때문에 사이러스는 계속해서 상처를 입고, 결국 웨버에게 작별을 고한다. 하지만 사이러스는 연락처도 없이 자신의 삶에서 완벽히 사라진 웨버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그때 알래스카로 가는 도중의 웨버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웨버가 자신의 전부임을 너무나 잘 아는 사이러스. 그리고 사이러스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상황 때문에 결코 그를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지 못하는 웨버. 과연 이 둘은 그들에게 주어진 이 마지막 기회를 영원한 사랑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