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양은 정말 못 말리는 새침데기로군요.
자신의 외모는 잘 챙기면서도 주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군요.
도서관에서 씹던 껌이 책에 붙어 책장이 찢어져도 미안해하기는 커녕 더 당당합니다. 비틀씨 말에 마음이 상해 급히 나오느라 가방을 두고 나옵니다.
뒤따라 빵점씨가 가방을 갖다 주지만 오히려 자기에게 관심이 있어 데이트 신청 하는걸로 착각까지 하네요.
새침양은 자신의 외모에 자만심이 가득한 새침데기랍니다.
주변정리가 얼마나 지저분했으면 오락가락양이 새침양의 가방을 쓰레기통으로 생각했고, 더러움씨는 새침양의 가방을 치워 주려고 까지 했을까요.
요술양의 한마디에 느낀 바가 있는지 모처럼 집안 정리를 해보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보다 못한 차근차근씨가 도와주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고맙니다. 그리고는 다시 거울 앞에서 얼굴 가꾸기에 정신이 없네요.
우리 주변에서 새침양 같은 사람을 간혹 봅니다.
어릴 적부터 정리정돈을 잘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서 나중에 새침양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