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아세안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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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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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더 큰 잠재성을 가진 아세안 시장의 선점 전략중국의 경제 보복에 따른 우리 경제의 대안을 찾아라이 책은 우리나라 기업의 동남아 아세안 진출 정책과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아세안 진출 정책이나 전략에 대한 자료들은 현지의 시장 상황이나 우리나라 산업 및 기업의 경쟁력, 글로벌 시장 등의 현황을 제시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 때문에 이들 도서는 대부분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문가들이 읽고 활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대체로 표준화된 각종 경제지표를 제시하면서, 비교우위 및 경쟁력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분석은 연구자가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론이다. 현상을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더욱 과학적인 방법에 기초한 현황이 가능하고 분석 해결법을 제시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방법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 방법론은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원가가 확실하고 이를 통한 분석이 가능한 경우 매우 유용한 결과를 제시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대면한 서비스 산업의 진출 가능성을 설명할 때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로 문화가 다를 경우에 발생하는 각종 문제나 어려움에 대한 분석은 이루어질 수 없다. 또한 상호 간의 음식문화 차이를 완전히 이해하지 않고 해당국의 식품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저축성향의 차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금융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없다. 또 개인과 개인 간의 관계 및 개인과 집단 간의 전통적인 관계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외국인이 현지 기업을 운영하기 쉽지 않다.이 책은 기존 분석의 한계를 극복해 보려는 시도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동남아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기존의 경제지표 위주의 각종 분석과 함께 정치, 사회, 문화 관련 사항을 제시하고 이와 경제와의 관계를 설명하려고 하였다.이에 따라 경제현상 분석에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사회학자 및 인류학자 등과 같이 협력하기로 하였다. 아세안 지역의 비즈니스 진출과 성공에 대한 연구에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게 된 것이다. 한국기업의 현지 사업 현황 및 경쟁력 분석에서 단순히 경제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적인 사항을 추가하였다.

포스트 차이나, 아세안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