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투어060 한국해양대학교 지식의 전당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Campus Tour060 Korea Maritime and Ocean University The Hitchhiker's Guide to Hall of knowledge)

ebook 캠퍼스투어(Campus Tour)

By 명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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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海軍士官學校, Republic of Korea Naval Academy)가 해군 및 해병대 장교, 즉 군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면 해사대학 해사(海事, Maritime)는 군인을 제외한 항해사, 기관사 등의 고급선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상호배타적이면서 동시에 상호보완적입니다. 성사되지는 않았으나 제8대 신성모 학장 재임시절 해군사관학교와 한국해양대의 통합이 논의된 바 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개교 후 수십 년이 흐른 1956년에야 비로소 국립대학교로 인정받았기 때문인지, '대한민국 국립대 중에 유일하게 교명에 National이 없는 대학교'입니다. 필자도 Ocean University이란 교명을 보고 처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안않습니다만, 영문법에 의하면 Ocean은 명사이기 때문에 Korea Maritime and Oceanic University가 올바른 교명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캠퍼스투어(Campus Tour)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진리여행을! B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대학교 : 일제강점기 설립된 진해고등해원양성소(1919~1945)의 부지, 시설, 장비 등을 이양받아 광복 후 개교한 진해고등상선학교(1945)를 거쳐 1956년 '국립학교시행령에 의한 국립대학'으로 승격하였습니다. 일제와 미군정의 혼란한 시기를 관통하고 있습니다만, 공식 개교기념일은 진해고등상선학교가 개교한 1945년 11월 5일입니다. 진해고등해원양성소(1919)으로 소급할 경우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대'는 한국해양대학교라는 주장이 가능하지만, 일제강점기 자체가 논란이기도 하거니와 직업양성소를 고등교육기관이라고 보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습니다. 학교의 연혁에서 보듯 한국해양대는 해사대학을 기반으로 출범하였으나, 이후 공과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국제대학을 신설하였으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석·박사 학위과정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OST, Ocean Science and Technology school)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 특성상 남대는 아니지만, 남초 현상이 극심한 대학 중의 하나로 꼽히며, 그나마(?!) 국제대학이 여학생 비율이 높습니다. 방파제 산책로, 한림제(翰林堤) : 한국해양대는 아치섬 전체를 학교 캠퍼스인, 섬이 곧 학교이자 학교가 곧 섬인 대학교입니다. 그럼 어떻게 등교하냐구요? 뭍과 육지를 잇는 방파제 한림제(翰林堤)를 통해서 도보나 셔틀버스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이만 무려 620미터!! 그런데, 태풍이 오면 어떻게 하냐구요? 휴교합니다. 숙사에 사는 대학생은 상관없지 않냐구요? 교수님이 학교를 못가십니다...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영됩니다만, 날씨만 허락한다면 시원한 바다 전망을 만끽하며 방파제를 걸어 등교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방파제의 긴~ 벽면을 활용해 해양대의 역사부터 동아리 일러스트를 장식해 학교가는 길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현재는 철거)세계로 항해한다, 마린시뮬레이션센터(Marine Simulation Center)·아산관(A6) : 홍콩의 부둣가에 접안하라!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시뮬레이션 장비로 실제 선박과 유사한 선체 운항을 체험 및 실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해양대 캠퍼스 투어의 하이라이트이니만큼 구석구석 잘 들여다보자구요. 선박과 기관 조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선박모의실험장치는 물론 액체화물·통신 시뮬레이터 등의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360도를 투사할 수 있는 A Bridge가 인상적이더라구요. 북극해 항로가 여러분의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바다 밑에서 퍼 올린 에너지, 국제교류협력관(D8) :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건축된 곳으로, 해양대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해수의 온도 차이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한 곳으로도 유명하죠. 계절별로 바뀌는 수심 10미터의 바닷물을 끌어들여 냉난방에 활용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 공공기관으로는 국내 최초! 국제교류협력관 외에도 해상안전훈련장, 입지관(기숙사), 전파암실동, 실습선, 가로등 등 해양대 구석구석에 적용된 에너지시스템은 친환경적인 최첨단기술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해상안전훈련장의 수영장 수온 유지에 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는 지열 이용 온수공급시스템, 입지관 태양열 이용 온수공급시스템, 풍력/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LED 가로등 등 해양대가 만들어 가는 에너지캠퍼스에도 주목해 주세요.움직이는 해양대?! 한바다호(B5) : 아치섬의 남서편 실습선 부두는 한나라호(9,500톤급)와 한바다호(6,600톤급)가 정박하는 공간입니다. 실습선은 단순히 겉만 그럴싸한 모형이 아니라, 고급 해기사 양성을 기관·거주 설비는 물론 교육설비까지 갖춘 '움직이는 해양대'입니다. 시가 1천억에 달하는 한바다호(6,600톤급)는 '실습선 중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되었습니다. 다른 학과 학생과 외부인도 참가 가능한 '울릉도·독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토사랑과 해양교육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2012년을 뜨겁게 달군 김장훈·송일국 울진~독도 수영횡단을 TV에서 보셨다면 거대한 한나라호를 보신 겁니다. 한체대 학생들과 55시간에 걸쳐 횡단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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