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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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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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지 『문학/사상』 4호 출간한층 다채로워진, 그러나 사상에 직조하는주류 담론이 지배하는 환경에 반격을 가하고, 그들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며 담론의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되었던 비평지 『문학/사상』이 4호의 문을 열었다. 주변부성에 대해 탐구하고 심층적으로 음미하던 2호와 3호를 지나, 이번 호에서는 '실체'적인 혹은 '정상'적인 것의 경계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4호는 글로컬리즘을 다뤘던 지난 호들을 토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시에 시와 소설을 함께 실어 다채로운 색을 보여준다. Π비판-비평에서 김만석의 글로 귀鬼적인 것, 그 특집을 열며 일본의 김미혜, 고영란이 실체와 정체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 뒤이어 달려오는 Σ시에서는 박승민, 김미령, 이기리 시인이 함께하여 날카롭지만 따스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사상의 무게를 실어주었고 ∮소설의 카테고리엔 김가경의 글을 올려 독자에게 『문학/사상』으로 하여금 문예의 힘을 선사한다.또 해양대학 교수 구모룡이 Ⅹ현장-비평에서 해양문학의 장르와 그 발생을 논하며 문예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책의 무게를 다시 한번 직렬 해준다. 이어지는 ∞쟁점-서평에서는 4권의 저작에 대한 글을 실었다. 색채가 모두 다른 네 명의, 그러나 사상의 단단함은 어긋남이 없는 네 편의 글로 다양한 독서 길잡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연속비평에는 문예지의 태초부터 함께 해오던 윤인로의 마지막 연재 글이 실렸다.『문학/사상』 4호가 우리에게 주는 앎의 사상의 형성, 이곳에 실린 다채로운 문학 작품들, 그리고 함께한 신진을 살펴보며―이전 호의 머리말에서 구모룡이 예고했던 대로―우리는 4호가 감히 혁신을 감행한 문예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학/사상 4호